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리뷰] "신박하다 신박해"..김호중. '신박한 정리'로 되찾은 휴식

by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박한 정리' 김호중이 욕구를 비우고 달라진 집을 보며 감탄했다.

6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김호중의 집을 정리하기 위해 신애라와 박나래, 윤균상이 출격했다. 이날 김호중은 신애라와 박나래, 윤균상이 오기 전 간단하게 집 정리를 하면서 "어떻게 바뀔까, 정리가 하루 만에 될까"라며 걱정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요즘 들어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집은 개인적인 공간이고, 쉬어야 하는 곳인데 일을 마친 뒤 집에 쉬러 와도 더 답답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의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애라와 박나래, 윤균상이 김호중의 집을 찾았다. 같은 소속사인 영기와 함꼐 살고 있다는 김호중의 집은 현관부터 정돈이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신애라는 "이걸 정리할 생각에 흥분이 된다"며 '정리의 달인'다운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본격적인 집 정리에 들어가기 전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은 김호중과 함께 사는 영기의 방 점검에 나섰다. 영기의 방은 원룸에서 살았을 때 쓰던 짐들을 고스란히 가져와 복잡한 상태였다. 다행히 영기는 짐에 큰 미련이 없었지만, 팬들에게 선물받은 옷들은 한 눈에 볼 수 있게 편집숍 같은 분위기가 나는 방이 되기를 희망했다. 이에 박나래는 "야망이 크다"며 놀랐지만, 경험자인 윤균상은 "편집숍 느낌이 나올 거다"며 확신했다.

이어 공개된 김호중의 방은 영기의 방에 비해서는 깔끔한 느낌. 그러나 시야를 가로막는 서랍장과 잘 쓰지 않는 침대 등이 김호중의 휴식을 방해했다. 심지어 김호중은 방이 답답해서 잠을 소파에서 잔다고 밝혔고, 아늑한 방을 꿈꾼다는 그의 말에 윤균상은 "나도 집이 정리된 후 휴식의 질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정리의 첫 걸음인 비우기가 시작됐다. 김호중은 필요 박스와 욕구 박스에 짐을 넣기 시작했고, 사연이 담긴 물건에 미련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와 윤균상은 그 모습에 안타까워했지만, 신애라는 단호하게 대응, 김호중도 과감히 짐을 비우기 시작했다. 그는 "버리자고 하니까 처음에는 솔직히 당황했다"면서도 "근데 오늘 같은 좋은 기회에 욕구를 진짜 던져버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뿌듯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팬들로부터 선물을 받은 반찬과 김치로 가득찬 냉장고도 신애라의 손에 의해 비워지기 시작했다. 비우기가 끝난 방과 거실은 공간 크리에이터가 나서서 정리를 했다.

모든 정리가 끝난 뒤 집으로 돌아온 김호중은 어수선하고 활용도가 낮았던 거실이 아늑한 휴식 공간으로 바뀐 것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각종 반찬과 김치로 터질 거 같았던 냉장고도 그룹별로 정리된 모습에 감탄했다. 그동안 원룸 자취방을 그대로 옮겨둔 것 같았던 영기의 방도 깔끔해졌다. 옷장 역시 편집숍 느낌으로 정리가 됐다. 김호중은 이에 "신박하다 신박해"라며 감탄했다.

김호중의 방도 눈이 확 트이게 바뀌었다. 편안한 수면을 책임질 낮은 매트리스와 하사해진 수납장, 옷을 비우고 깔끔해진 행거 등으로 확 바뀐 방을 본 김호중은 "이게 내 방 맞나. 이건 진짜 승리"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전에 내 방이 생각이 안 난다. 오늘 진짜 꿀잠 잘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김호중은 "낮은 가구를 배치하면 공간이 넓어 보인다"는 공간 크리에이터의 팁에 "인생 모토가 저자세로 살자다"라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