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전 토트넘-맨유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손흥민과 휴고 요리스의 이례적 충돌에 반색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아름다웠다"는 평가와 맥을 같이 했다.
베트페어 홍보대사인 베르바토프는 9일(한국시각) 이 장면에 대해 "대체 토트넘에서 저런 장면이 나온 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늘 절제돼 있고, 화도 내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토트넘에서 리그 컵 우승, 맨유에서 2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한 베르바토프는 이런 열정적인 장면이 좀더 나와야 한다고 봤다.
"기분 좋은, 놀라운 장면이었다. '마침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스는 캡틴이고, 캡틴으로서 더 나은 플레이를 하도록 알려주는 것이 그의 임무"라고 했다. "라커룸까지 기다릴 수도 있었겠지만, 끓어오르는 감정을 자제할 수 없었던 것같다"고 했다.
"아주 열정적인 모습이었고, 필요한 장면이었다. 주장의 행동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 다음번에 더 잘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이기고자 하는 열망은 언제나 높은 것이다. 이런 장면을 토트넘 선수들에게서 더 자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있고, 승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 승리를 향한 열망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을 때 약간의 언쟁을 펼치게 될지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그 부분을 알려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베르바토프는 맨유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던 때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떠올렸다. "내가 뛰던 시절에도 정말 성질이 불같은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모두가 이기기를 원했다"면서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라이언 긱스 등과 몸 부딪쳐가며 싸우던 시절을 언급했다. "맨유에선 이런 일이 정말 많았다. 비디치가 누구를 걷어차도 신경쓰지 않았다. 논쟁을 벌이고 몸싸움을 했지만 그때뿐, 모든 것이 괜찮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었다. 우리 모두는 승리만을 원했고, 서로를 잘 알고 있었다.뭔가 잘못됐을 땐 긱스가 내게 이야기해줬고, 나는 속으로 '지금은 좀 놔두지'라고 중얼거렸다. 에브라와도 몇 번이나 충돌했고, 비디치와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 터프한 팀 수비수들과 충돌했었다."
시즌 초 "선수들이 너무 착하다"고 했던 무리뉴 감독은 요리스와 손흥민의 충돌 장면을 "아름답다"고 호평했다.
베르바토프도 이 의견에 공감했다. "어떤 면에선 무리뉴가 옳다. 보기에 아름다운 일이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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