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훌륭하다. 팀원 덕분에 매 순간 축구하는 게 즐겁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폴 포그바가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힌트'를 제시했다. 그의 말 속에 현재 소속팀에 대한 달라진 심경 변화가 포착된다. 포그바가 그 어느 때보다 맨유에서 축구하는 걸 즐기고 있다.
영국 매체인 이브닝 스탠다드는 9일(한국시각) "포그바가 축구를 다시 즐기게 됐다고 인정하면서 맨유에 남고 싶다는 힌트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부상과 부진으로 괴로워하던 시기를 떨쳐내고 다시 축구를 즐기게 됐다. 변화의 원동력은 뛰어난 동료 덕분이다. 지난 1월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합류하면서 포그바와 특별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다. 더불어 메이슨 그린우드,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마르시알 등 전방 공격수들이 기량을 회복하며 매우 좋은 호흡을 만들어가고 있다. 덕분에 맨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개된 리그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변화는 팀에 대한 포그바의 애정과 충성심을 키우는 효과로 이어졌다. 포그바는 유나이티드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매우 발전했다. 현재 맨유는 과거에 비해 한층 더 원팀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함께 수비하고, 함께 공격하며 서로 즐기는 중이다. 이러면서 전보다 팀이 강해졌다"면서 "나는 페르난데스나 래시포드, 마르시알, 메이슨이 플레이 하는 걸 뒤에서 보는 게 즐겁다. 너무나 멋진 플레이에 그냥 박수를 보낼 뿐이다. 그들 덕분에 매 순간 축구하는 것을 즐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전에 개인주의적인 포그바와는 완전히 달라진 듯 한 모습이다. 이런 변화로 인해 포그바가 맨유와 계약을 연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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