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의 이적에 관한 최후 통첩을 한 모양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2일(한국시각)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이적료를 1억3000만 유로(약 1750억원. 약 1억1500만 파운드)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출신 제이든 산초는 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러브콜을 많이 받는 선수다.
며칠 전 이미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에 대해 2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번째는 9000만 파운드 이하로 이적시키는 것은 불가하는 원칙이었다. 또 8월10일 전까지 맨유와 협상을 끝낸다는 방침이었다.
산초의 이적은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여기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다. 산초 역시 여러차례 이적을 의미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적이진 않았다. 도르트문트의 이같은 원칙은 산초의 이적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의미와 함께, 호락호락 싼값에 팔 순 없다는 구단의 의지가 담겨져 있었다.
그동안 도르트문트는 1억1500만 파운드 이적료를 책정했다. 하지만 코로나 펜대믹 상황이 겹치면서 이적 시장이 얼어붙었다. 자연스럽게 몸값은 떨어졌다.
그런데, 이번에 도르트문트는 다시 이적료를 1억1500만 파운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산초는 맨유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 도르트문트가 사실상 맨유에게 산초 이적에 관한 마지노선을 통보한 셈이다.
이적료를 더욱 높게 책정했다. 즉, 맨유에게 산초를 싼값에 팔지 않겠다는 의미다.
도르트문트 측은 "산초가 1년 더 있는 것도 구단이 원하는 것 중 하나"라고 했다. 맨유에게 1억1500만 파운드로 산초를 영입하든지, 아니면 포기하라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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