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가 비합리적인 정산과 업무 독촉을 폭로하며, 그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13일 더셀럽은 김 대표와 신현준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도했다.
문자에서 신현준은 김 대표에게 일본 팬미팅 관련자들에게 줘야 할 정산 액수를 알려주었고 김 대표가 "나는 몇 프로 받게 되냐"고 질문하자 이에 신현준은 "너 하는 거 봐서"라고 웃으며 답했다.
또한 김 대표는 13년 간 계약서 작성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구두로 약속한 신현준 90%, 김 씨 10%의 수익 배분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문자 메시지에는 신현준이 로드매니저 A씨와 A씨를 소개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했던 이관용 대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이다. A씨가 금전적인 문제를 일으키면서 신현준과 마찰이 생기자, 이를 김 대표에게 수습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신현준은 매니저와 김 대표가 자신의 메시지를 바로 답장하지 않으면 같은 내용을 10번 가까이 반복해서 보내는 행동을 하기도했다.
신현준은 김 대표의 대답이 없자 "좋은 일(촬영 건) 없니?", "JTBC(방송국)에 빨리 연락해", "이 일 잡아오면 돈 줄게"라는 등 자신의 입장을 담은 내용을 수 십통 반복해서 메시지를 전달했다.
앞서 신현준은 매니저의 갑질 논란이 일자 "충격적이다"며 입을 열었다.
지난 9일 신현준은 스포츠조선에 "부부나 연인, 사업파트너 다 마찬가지다. 수년간 함께 한 두 사람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겠나"라며 "하지만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13년간 나와 일하며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반박'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며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나와 만나서 대화 나눌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또한 욕설과 폭언을 일삼고, 신현준의 모친의 시중까지 들었다는 김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신현준은 "(김)XX이는 매니저이기 전에, 스무살 때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다"라며 "남자인 친구간에 얼마나 격식 없이 지냈겠나. 'X끼', '이 자식아' 같은 호칭은 허물 없이 자연스러웠고, 그 친구도 역시 나에게 그렇게 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XX이와 저는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의 어머니께도 자주 인사 드리는 사이였다"며 "어머니께서는 XX이에게 자주 아침밥을 차려주고, 그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기도원에 가시기도 했다. 나 역시 XX이의 가족 중 몸이 아픈 분을 위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했다. 신현준은 "단순히 배우-매니저 관계가 아닌 가족간에도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은 사이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XX이가 매니저 일을 그만둔 지 6~7년이 지났는데 그 사이에 번호가 바뀌어 연락을 못해서 주변 지인들에게 그의 번호를 애타게 수소문하기도 했다"며 "13년간 XX이와 일하며 수차례 헤어졌다가 다시 일했다. 그 친구가 어려울 때 도왔고, 그 역시 나에게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또 다른 기사에 매니저가 20여명이라고 하는데, 현재 같이 생활한 코디, 메이크업, 등 스텝들은 모두 10년 이상 변함없이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며 "좋지않은 소식으로 심려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한편 매니저 갑질 논란을 두고 진실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 신현준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편집 없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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