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호날두는 나이를 먹을수록 잘 한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가 뽑은 기사 타이틀이다. 마르카는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2015~2016시즌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가 몰아친 2020년만 따져보면 호날두는 20골을 넣었다. 유럽 빅리그에서 호날두 보다 올해에만 더 많은 골을 기록한 골잡이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21골) 한 명 뿐이다.
또 호날두는 세리에A 11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건 콸리아렐라(2018~2019시즌)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993~1994시즌)와 동률이다.
호날두는 코로나19 이후 리그 재개 8경기서 7골을 뽑았다. 물론 PK골도 다수 있다. 직전 아탈란타전(2대2)에서 두골을 모두 PK로 차 넣었다. 27호~28호골로 득점 2위로 올라갔다. 선두 라치오의 임모빌레(29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지금 페이스라면 호날두는 유럽 골든슈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마르카는 전망했다. 이번 시즌 그 상을 받는다면 개인 5번째다. 현재 시즌 28골(PK골 11개)인 호날두는 아직 정규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따라서 분발할 경우 레반도프스키의 34골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금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83경기서 총 60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에 더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미 리그 28골로 25골(2016~2017시즌) 26골(2017~2018시즌) 21골(2018~2019시즌) 보다 많다. 세리에A 두번째 시즌 만에 한층 안정된 모습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