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이 치매 어르신의 질병 관리를 돕고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매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 치매 가족들의 신청을 받는다.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성수정 교수팀은 2017년부터 치매 어르신 보호자를 대상으로 집중 상담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보호자의 부담 요인을 평가해 이에 적합한 1~2회의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왔다. 프로그램은 각 가족들의 현재 상황을 개별화하여 평가하고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인지 밝혀 치매에 대한 지식과 치매 증상에 대처하는 방법, 투약 및 일상생활관리, 치매관리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2017년 5월부터 현재까지 약 300명의 치매 가족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60명을 대상으로 한 파일럿 조사에서는 가족들의 치매에 대한 지식 수준은 낮은데 비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는 높게 나타나 올바른 정보제공과 상담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치매 가족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효과성 검증 연구에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나, 사회사업팀에 문의하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성 교수는 "가족이 치매 진단을 받으면 보호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해 하지만 이에 적합한 가족 교육이나 상담, 지원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가족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치매를 치료하는 것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에 비유할 수 있다"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향후 대처를 조언하며 전문의가 함께 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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