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르테타 감독님, 저 준비됐다고요!"
레알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마냥 아스널에서 계륵같은 존재가 돼버린 메수트 외질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향해 '직설' 메시지를 보냈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챔피언' 리버풀과 맞붙는다.
9위 아스널은 직전 '북런던더비' 토트넘전에서 1대2로 역전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아스널은 FA컵 4강에서 맨시티와 격돌한다. 어느 하나 쉬운 길은 없지만 리그 6위내 진입보다 FA컵 우승을 통한 유로파리그 진출이 현실적으로 더 가능성 있는 길일 수 있다.
외질은 지난 6월 EPL이 재개된 이후 단 한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처음에는 허리 부상이 이유였고, 그 다음은 '전술상의 이유'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외질의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외질은 2주전과 여전히 같은 상황"이라고 했다. 출전이 어렵다는 뜻이다. 아스널 내 최고연봉자,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3000만 원)를 꼬박꼬박 수령하는 외질의 부재에 대해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외질은 아르테타 감독의 인터뷰를 의식한 듯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보란듯이 자신의 건재를 뜻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저는 준비됐다고요(I AM READY)." 대문자로 또박또박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지 않아보이지만 만약 외질이 리버풀전에 나서게 된다면 지난 3월 웨스트햄전 1대0 승리 이후 무려 4개월만에 그라운드를 밟는 셈이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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