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남자답게 인정한다. 내 잘못이 맞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이 '꿈의 승점 100점' 달성에 어이없이 실패했다. 특히 지난해 발롱도르 후보로 리버풀의 기둥이었던 버질 반 다이크가 치명적인 실수를 하며 승리를 날렸다. 반 다이크는 이를 담담하게 인정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인해 리버풀의 '승점 100점 꿈'은 물거품이 됐다. 리버풀은 리그 우승 확정 이후 '승점 100점'에 도전했는데,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 최근 2경기에서 무승(1무1패)으로 승점 1점 밖에 추가하지 못하며 현재 93점이다. 앞으로 2경기 밖에 남지 않아 모두 이겨도 99점 밖에 안된다.
이날 경기에서 만약 이겼다면 95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00점 돌파도 노려볼 만 했다.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리버풀은 전반 20분 만에 골잡이 마네의 선취골로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12분 뒤 베테랑 반 다이크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어이없는 패스 미스가 곧바로 동점골로 이어졌다. 이어 전반 44분에는 알리송이 실수를 저질러 역전 골까지 허용했다.
동점과 역전이 모두 리버풀답지 않은 실수로 비롯됐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메일은 이날 "반 다이크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동점골은) 내 잘못이다.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남자답게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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