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8)은 자신의 생일에 시즌 첫 블론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그러나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개의치 않는다"였다.
허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승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승환이가 블론세이브를 했다고 나쁘다 좋다 얘기하기 보단 경기의 일부분이다. 결과가 안좋다 보니 부정적인 시각이 생길 수 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보직 변경도 없단다. 허 감독은 "지금 체제에선 오승환을 믿고 간다. 전날 경기를 통해 보직을 바꾸는 건 팀을 더 흔드는 것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서술하는 부분은 곤란하다. 약간 수정할 부분은 좌타자와 우타자의 피안타율이 극단적이라는 점이다. 구위보다는 커맨드 등 세부적으로 보완할 생각이다. 갑자기 오승환한테 교육이 들어간다는 건 아니다. 본인이 인정하고 수정할 건 수정해야 한다. 기술적인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타자한테 장타를 맞는 건 속구 개념이다. 한국 타자들에게는 큰 부담감은 없다.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KIA전에서 필승조 최지광도 흔들렸다. 허 감독은 "지광이도 안맞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실투와 몸에 맞는 공이 나온다. 그래서 이날 최지광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 심리적인 부담이 가중됐던 모습"이라고 했다.
이날 타일러 살라디노는 라인업에서 빠졌다. 허 감독은 "첫 날 사구에 맞고 등 근육통이 있다. 좋지 않은 구위에 사구를 맞아서 여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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