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즌 5승을 달성한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눈앞의 승리보다 더 먼 곳을 바라봤다.
쿠에바스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쿠에바스의 피칭은 무시무시했다. 최고 146㎞의 직구 투심 커터에 허를 찌르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었다. 한화 타선을 3차례나 3자 범퇴시켰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도 사사구는 단 1개도 없었다. 7회까지의 투구수도 97개에 불과했다.
쿠에바스는 "일단 승리해서 기쁘고, 팀 승리에 기여해서 두 배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제구가 잘됐다. 장성우와 의논 하에 선수들에게 맞춰 볼배합을 가져간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6월 26일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이후 6연속 위닝시리즈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데해 쿠에바스는 "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서로에게 힘을 준다"면서 "우리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주는게 큰 도움이 된다. 나도 더 긴 이닝을 끌어갈 수 있고, 불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며 미소지었다.
올시즌 목표로는 자신의 승수나 이닝보다는 KT의 가을야구를 염원했다. 쿠에바스는 "목표는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이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면서 "지금처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싶다. 시즌 후반에는 여러가지 일이 발생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해서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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