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과 지역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팬들이 리버풀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 밖에 집결했다.
22일 저녁 첼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앞두고 리버풀 팬 수백 명이 홈구장 안필드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리버풀 팀 버스가 도착하자 버스 주변으로 모여들어 박수를 보내고 일부는 홍염을 터뜨렸다. 경기 중에는 경기장 밖 테이블에서 맥주 파티를 벌였다. 휴대폰 등으로 정보를 접해 리버풀이 골을 터뜨리면 단체로 환호했다. 사진상으론 마스크를 착용한 팬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경기 전 클롭 감독, 주장 조던 헨더슨, 레전드 케니 달글리시, 머지사이드 경찰 등은 한목소리로 "스테이 홈"을 요구했다. 헨더슨은 "팬들이 우승의 순간을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는지, 그래서 집에 있기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나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경기장에 모여선 안 된다. 지난 몇 달간 지칠 줄 모르고 봉사한 국민건강보험공단(NHS) 직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지사이드 경찰은 경기 전 '선수들이 경기장 밖으로 나와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 "그런 일은 100%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오늘 밤 TV를 통해서만 축하연을 볼 수 있다. 감독과 선수들의 조언을 경청해달라. 이건 그들(감독, 선수)이 원하는 바"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올시즌 30년만의 잉글랜드 1부 우승에 성공했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이날 5대3 대승을 거둔 뒤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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