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첼시가 리버풀, 맨시티와 함께 '톱4'를 확정지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5위 레스터시티, 6위 토트넘은 유로파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8위 본머스와 19위 왓포드가 최하위 노리치시티와 함께 강등의 운명을 맞았다.
27일 자정,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 10경기가 일제히 막을 올렸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리버풀, 준우승팀 맨시티, 유럽리그행도 강등도 아닌 애매한 중하위권 7~16위 팀을 빼곤 누구도 안도할 수 없는 전쟁이었다. 90분의 뜨거운 승부후 명운이 갈렸다.
톱4 전쟁중인 4위 첼시는 톱6 전쟁중인 6위 울버햄턴을 상대로 전반 추가시간 메이슨 마운트, 올리비에 지루가 잇달아 골맛을 보며 2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으로서는 고마운 일이었다. .
7위 토트넘은 크리스탈팰리스 원정에서 전반 13분만에 해결사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꽂아넣으며 1-0으로 앞섰다. 후반 8분 슐럽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승점 1점을 잘 지켜내며 승점이 같은 울버햄턴을 골득실차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유로파리그 자력 진출의 꿈을 이뤘다.
톱4 단두대매치에서 3위 맨유는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5위 레스터시티를 1대0으로 꺾었다. 본머스는 에버턴 원정에서 3대1로 승리했지만, 웨스트햄과 애스턴빌라가 1대1로 비기며 강등탈출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스널은 강등 탈출을 노리는 왓포드의 희망을 꺾었다. 오바메양의 멀티골을 포함 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3대2로 승리했다.
결국 이변은 없었다. 리버풀, 맨시티, 맨유, 첼시가 톱4로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5위 레스터시티, 6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본머스와 왓포드가 노리치시티와 함께 강등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PL 38라운드 스코어
아스널 3-2 왓포드
번리 1-2 브라이턴
첼시 2-0 울버햄턴
크리스탈팰리스 1-1 토트넘
에버턴 1-3 본머스
레스터시티 0-1 맨유
맨시티 5-0 노리치시티
뉴캐슬 1-3 리버풀
사우스햄턴 3-1 셰필드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1-1 애스턴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