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본격적으로 타격에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2푼5리에서 1할5푼으로 상승했다. 개막 후 5경기 연속 장타가 없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반등을 시작했다. 텍사스는 샌프란시스코에 9대5 재역전승을 거뒀다.
시작은 잠잠했다. 시즌 초반 좀처럼 안타가 터지지 않았다. 홈런성 타구가 호수비에 막히는 등 불운도 겪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7월 30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리더니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도 2루수 땅볼로 아웃. 하지만 3-1로 리드한 5회초 1사 1루 기회에서 제프 사마자의 3구 높게 몰린 컷패스트볼(86마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공은 샌프란시스코 홈 구장 외야 밖의 '맥코비 코브'라 불리는 바다에 떨어졌다. 그 정도로 시원한 타구였다.
멀티 출루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5-5 동점이 된 7회초 무사 1루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 기회를 연결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볼넷 후 윌리 칼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6-5로 리드했다. 이어 조이 갈로가 우중간 3점 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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