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웨인 루니(35·더비 카운티)가 '옛 라이벌' 맨시티의 유럽 제패를 점쳤다.
루니는 2일 '선데이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시티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적었다.
맨시티는 아랍에미리트 거부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한 이후 매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결승전 문턱에도 가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루니가 이같이 얘기한 건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맞이한 상황 때문이다. 맨시티는 코로나19로 인해 축구가 잠정중단되기 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2대1 깜짝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홈에서 비겨도 8강에 오른다. 매시즌 우승후보 0순위로 거론되고, 최근 4시즌 중 3차례 '빅이어'를 들어올린 레알을 넘는다면 우승 가능성이 올라가는 건 당연하다.
2008년 맨유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루니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결장한다. 레알 수비의 큰 손실이다. 시티가 득점할 수 있다고 본다. 맨시티 수비가 불안한 점이 걸리지만, 나는 시티에 돈을 걸 것이다. 맨시티는 끌려다닐 필요도, 득점할 필요도 없다. 0대1 스코어로 패해도 통과한다. 무엇보다 맨시티는 1차전에서 내려서는 전술로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이 그런 식으로 경기하는 건 처음 봤다. 에티하드에서도 비슷한 전술을 꺼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8일 경기 승자는 16일 유벤투스-올랭피크 리옹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현재 8강에 선착한 팀으로는 아탈란타, 파리생제르맹,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있다. 지난시즌 챔피언 리버풀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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