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코로나19 시대에 대표적인 언택트 콘텐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게임이 인기를 얻는 것은 아니다. 마케팅 전쟁이 치열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남성 잡지인 맥심의 모델 혹은 표지 등을 활용한 비교적 새로운 마케팅이 최근 등장했다. 게임의 주 타깃층이 남성인 이유도 있지만, 그만큼 오프라인에서도 화제성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기법이기도 하다.
7년의 서비스 기간 동안 독특한 홍보 모델을 기용했던 게임빌의 모바일 RPG '별이되어라!'에선 최근 '체인지 2.'0 업데이트를 맞아 신재은을 기용했다. 신재은은 맥심 표지 모델 경력을 지닌 파워 인플루언서로, 그가 출연한 잡지는 완판이 되며 높은 관심도를 증명하기도 했다.
게임빌이 제작한 이번 '별이되어라!'의 홍보 영상은 신재은의 첫번째 TV CF 데뷔작이다. CF에서 신재은은 중독성 있는 음악에 맞춘 경쾌한 댄스를 통해 섹시 발랄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한다. 또 '착착착착착'하는 후렴구에 맞춘 댄스에 유저 편의성을 강조한 게임 업데이트 내용을 녹인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게임빌은 '별이되어라!'의 CF가 신재은의 주 활동 무대라고 할 수 있는 SNS에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별이되어라!'에선 오렌지캬라멜, 유해진, 장성규, 노라조 등 톡톡 튀는 스타들을 홍보 모델로 내세우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지난 7월 호 맥심의 표지 모델은 그라비티의 신작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캐릭터가 차지하는 파격도 선보였다. '여행'을 테마로 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여름 여행과 로맨스가 좌절된 현대인을 위해 게임 속 환상의 세계를 여행하자는 의미에서 게임 캐릭터를 표지 모델로 등장시킨 것이다. 물론 게임 캐릭터가 표지 모델로 기용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여름 느낌이 나는 짧은 상의와 데님 핫팬츠를 입어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한 머천트 계열 '블랙스미스', 그리고 시원한 녹음을 배경으로 망치를 들고 서 있는 캐릭터 '나탈리' 등 2가지 버전으로 나왔는데 이 가운데 나탈리가 등장한 버전은 온라인 대형 서점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증명하기도 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