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문영 기자] 삼성의 베테랑 강민호-오승환 배터리가 팀의 3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점 홈런과 3볼넷을 얻어낸 강민호의 활약과 3점차 승리를 안타 한개만 내주고 지켜낸 오승환의 호투에 힘입어 6대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최근 원정 7연패에서 탈출하면서 두산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 3패로 우위에 섰다.
강민호는 1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이승진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스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강민호의 3점포와 구자욱의 적시타가 뽑아낸 1회의 4점차 리드가 두산을 마지막까지 압박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달 31일부터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강민호는 이날 결정적인 홈런 한방으로 시즌 11호 홈런과 함께 부상 복귀를 자축했다.
오승환은 이날 시즌 7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이날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달 18일 대구 롯데전 이후 네 경기 만이다. 첫 타자 박세혁은 1루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 타자 김재호에게는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2루를 내줬지만, 정수빈은 땅볼, 박건우는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로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냈다. 오승환은 지난 2일 대구 키움전에서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연장 10회초 볼넷 1개와 안타 2개를 맞고 2점을 내주며 패전을 당했다. 지난달 29일 대구 한화전에서도 2피안타 1실점했다.
그러나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허감독은 4일 두산전을 앞두고"오승환의 구위는 최근 두 경기에서 명백히 좋아졌다"며 믿음을 보냈다. "마운드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한다" 며 후반기 키플레이어도 역시 오승환을 꼽았다. 이날 오승환은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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