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세네갈 출신 왓포드 공격 핵심 이스마일라 사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보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에이스 윌프레드 자하 이적에 대한 대비로 사르를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 뿐만 아니다. 리버풀과 울버햄튼도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왓포드 옵저버는 5일 '리버풀, 크리스탈 팰리스, 울버햄튼이 22세의 세네갈 출신 왓포드 윙어 사르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Liverpool, Crystal Palace and Wolves have indicated their interest in signing 22-year-old Senegal winger Ismaila Sarr from relegated Watford)'고 보도했다.
그는 세네갈에서 태어났다. 올해 22세다. 2016년 FC 메스를 거쳐 스타드 렌에서 뛴 사르는 지난해 왓포드로 팀을 옮겼다.
강력한 스피드를 지니고 있고, 피지컬도 대단하다. 2선 침투에 상당히 능하고, 견고한 수비 라인에 균열을 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사르가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3월1일 리버풀과의 경기였다. 당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리버풀은 사르의 원맨쇼에 0대3으로 패했다. 당시 사르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완벽한 경기 지배력을 보였다.
당시 세네갈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리버풀 간판 스트라이커 마네는 사르의 이적 소식을 들은 뒤 리버풀 팀동료들에게 '사르는 매우 빠르다. 나는 앤디 로버슨에게 (수비 가담을 통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니면 사르가 너를 죽일 것이다. 그는 너무 너무 빠르다'고 충고했던 일화까지 소개가 됐다. 당시, 사르는 강력한 스피드를 이용, 리버풀의 4백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왓포드는 올 시즌 승점 34점을 기록, 강등이 확정됐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사르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