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아이콘택트'가 방송 1주년을 맞는 8월 5일, 1004개의 섬이 있는 신안에서 온 어린 삼형제 중 큰형인 이하늘 군의 눈맞춤을 선보인다.
5일 방송하는 '아이콘택트'에는 '천사의 섬'에서 동생들과 함께 서울로 와 누군가와의 눈맞춤을 앞둔 12살 이하늘 군이 출연한다. 불과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큰형답게 의젓한 하늘이는 "동생들도 같이 왔어요. 오리처럼 저만 따라다녀요"라며 "그런데 동생들도 같이 있으면 안 됩니까? 걔들만 두기 좀 그런데..."라고 대기실에 있는 동생들 걱정에 여념이 없었다. 이 모습에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는 "너무 귀엽고 대견하다"며 '삼촌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평소 마치 엄마처럼 동생들을 챙기고 있는 하늘이는 이날 평소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토로했다. 10살인 둘째는 게임에 빠져 있고, 8살인 셋째는 아직도 한글을 잘 읽지 못하는 것이 하늘이의 고민이었다.
동생들을 아침에 깨우고, 씻긴 뒤 밥을 먹여서 등교까지 시키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하늘이는 "네, 제가 다 해야죠. 책임을 져야죠"라고 답했다. 오히려 하늘이는 "둘째한테 게임 그만 하라는 잔소리 하기가 너무 힘들고...막내는 한글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라며 동생들 걱정만 했다.
하지만 "참아야죠. 어쩔 수 없잖아요"라며 동생들 돌보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하늘이는 눈맞춤 상대가 나타나자 "사실 동생들 돌보는 게 정말 힘들어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동생들이 제 말을 안 들어요. 방 청소를 하라고 했는데 그냥 무시하고 '안 해'라고 하니까, 결국 제가 다 해야 해요"라며 울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에도 하늘이는 "힘들죠. 하지만 애들도 어리잖아요"라며 다시 의젓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감탄시켰다. MC 강호동과 하하는 속 깊은 하늘이의 모습에 결국 안타까운 눈물까지 쏟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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