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안녕하세요 형님"
키움 박병호(34)를 처음 만난 에디슨 러셀(26)의 첫 마디. 또박또박 한국 말이었다.
"아마 시켜서 한 것 같아요. 통역한테 배운거겠죠?"
6일 KT전을 마친 직후 고척 스카이돔 인터뷰실. 4회말 부활을 알리는 19일 만의 동점 솔로홈런(시즌 18호)으로 3대2 승리를 이끈 뒤 수훈 선수 인터뷰에 임한 박병호는 팀의 새 활력소 러셀에 대한 첫 기억을 이렇게 전했다.
러셀은 이미 알고 있었다. 키움의 덕아웃 리더가 누구인지를….
"최근 대구에서 밥 먹으면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 선수가 첫 스타트도 잘 끊고, 낯 선 문화에 적응하려는 노력도 보기가 참 좋더라고요. 사실 올 시즌 끝나고 그 친구가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늘 '서로 응원하자'는 교감을 나눌 정도가 됐어요. 정말 좋은 친구인 것 같아요."
러셀의 한국 야구 적응 노력이 물씬 풍기는 에피소드.
그는 친화력이 좋다. 박병호는 물론 김하성에게 착 붙어 끊임 없이 이야기를 나눈다. 자연스레 한국 야구의 장단점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 빅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하성에게는 윈-윈이 될 수 있는 알찬 교류다.
"사실 대화는 하성이가 많이 해요. 저한테는 지금 통역이 없어서 붙는 거에요.(웃음)"
'큰 형님' 박병호를 값 비싼 통역으로 부리고(?) 있는 러셀. 초면의 '형님 맹세'는 여전히 유효할까.
"에이, 형님 소리는 그 이후에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한국 말 전혀 안쓰고 영어만 쓰는걸요.(웃음)"
야구도 잘하고 친화력도 좋은 러셀. 낯 선 한국 야구 속으로의 빠른 적응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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