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협'이 시작될까. 맨유가 제이든 산초의 대안으로 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ESPN은 12일(한국시각) '맨유가 계속 도르트문트와 제이든 산초 이적을 놓고 협상을 한다. 단, 그의 대체자로 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를 노리고 있다(Manchester United will continue to pursue a deal for Borussia Dortmund winger Jadon Sancho but have sounded out Barcelona's Ousmane Dembele as a possible alternative)'고 보도했다.
상황은 다소 복잡하다.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맨유로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다음 시즌에도 제이든 산초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단, 맨유는 여전히 산초 영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SPN에서도 재차 확인했다.
BBC는 산초 이적을 둘러싼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움직임에 대해 '도르트문트는 재정적 이유 때문에 산초의 이적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맨유는 산초에 매겨진 1억500만 파운드(약 1600억원)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두 팀이 (산초 이적을 두고) 합의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도르트문트는 2023년까지 재계약이 돼 있는 산초 이적을 계속 추진할 것이고, 맨유 역시 산초 이적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도르트문트와 접촉할 것이라는 의미.
맨유는 양동작전을 보이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산초 이적으로 발생하는 재정'이 꼭 필요한 만큼, 이적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또 다른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있다. BBC는 이를 두고 '맨유가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고 하는 위협을 가하고 있다(United have been threatening to look at alternative targets)'고 표현했다. '위협(threatening)'이라는 표현을 썼다.
산초가 맨유로 이적할 지, 아니면 다른 명문팀으로 갈 지는 미지수다. 산초 이적의 1~2년 시간이 있지만, 여러가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산초의 거액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명문팀은 많지 않다.
맨유도 산초가 필요하다. 때문에 이적료를 현실화하기 위한 '협상의 기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 '위협 카드'가 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가 될 수도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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