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불과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샘슨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 동안 7안타(1홈런) 1탈삼진 6실점의 부진한 투구에 그쳤다. 총 투구수는 34개. 지난달 21일 인천 SK전 도중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가 복귀한 샘슨은 지난 11일 NC전이 우천 순연된 지 이틀 만에 다시 선발 예고돼 마운드에 올랐지만, 기대에 걸맞지 않는 투구로 실망감을 안겼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이명기를 볼넷 출루시킨 샘슨은 나성범을 삼진 처리했으나, 알테어와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박석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한 샘슨은 모창민을 뜬공 처리했으나,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노진혁의 중전 안타 때 양의지가 홈까지 파고들면서 3실점째를 기록했다. 샘슨은 권희동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2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지석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샘슨은 이명기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나성범과의 2B 승부에서 뿌린 3구째가 배트에 걸리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가 됐다. 결국 롯데 노병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샘슨은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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