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직 주장 다니 파레호(31)가 발렌시아를 떠난 소감을 말했다.
11일 발렌시아에서 비야레알로 이적한 파레호는 오피셜 2시간 뒤인 12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나는 메스타야(발렌시아 홈구장)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파레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시즌이 끝나기 전 다음시즌 플랜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달받았지만, 왜 이렇게 과감한 조치가 내려졌는지에 대한 이유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이적)결정을 누가 내렸는지 모른다. (파코)카마라사(전 선수단장)이 해고됐다.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는 물리치료사, 재활치료사가 해고됐다. 리그가 재개됐을 때 내 상황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함께 할 의도가 없다고만 했다. 방법을 찾아보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나는 이제 안정적인 클럽으로 간다. 매우 친숙하고, 나에게 매우 친절한 클럽으로"라고 말했다.
파레호는 2011년 헤타페에서 이적한 뒤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플레이메이커이자 주장이었다. 하지만 지난시즌 이강인, 페란 토레스(맨시티) 등 어린 선수들을 따돌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토레스는 맨시티 이적 이후 인터뷰에서 "파레호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동료들과 대화조차 할 수 없었다"고 쏘아붙였다. 발렌시아는 내부적으로 수습하지 않고 파레호를 내보내는 선택을 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파레호 이적으로 최소 3000만 유로를 챙길 수 있었지만, 이번 이적으론 한푼도 벌지 못했다. 현지에선 파레호와 프란시스 코클랭(비야레알)의 동시 이적으로 피터 림 구단주가 압박을 받는 형국이 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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