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격차는 불과 승점 1점. 선두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이 펼쳐진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와 남기일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두 팀은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위 자리가 걸린 승부다. 홈팀 수원FC는 앞선 14경기에서 8승1무5패(승점 25)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원정팀 제주는 13경기에서 7승3무3패(승점 24)로 3위에 랭크됐다. 1위와 3위, 격차는 단 1점.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위치는 달라질 수 있다.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수원FC는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두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6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던 것과는 180도 다른 모양새다. 수원FC가 자랑하는 안병준-마사의 침묵이 뼈아프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라스가 이적 이후 4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제주는 시즌 초반 주춤하며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8월 두 경기에서는 1승1무를 기록했다. 남 감독은 "쉬운 경기는 없다. 한 경기 승리했다고 방심하면 순위표에서 미끄러질 수 있다. 부상, 징계 등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가 발생하겠지만 모든 선수가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대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는 공민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한편, 하위권 팀들은 중위권 팀들을 상대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8위 안양(승점 13)은 5위 부천FC(승점 20)와 대결한다. 9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12)는 7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19)와 붙는다. 10위 충남아산(승점 11)은 경남FC(승점 19)와 격돌한다. 하위권 세 팀의 격차는 승점 2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반전을 노리는 하위권들은 반격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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