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AOA의 괴롭힘을 폭로했던 권민아가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 의혹이 경찰 내수에 착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속사 측은 이미 거절 의사를 밝혔다.
13일 한 매체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권민아의 AOA 괴롭힘 폭로에 대한 내사가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AOA의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국민신문고에 AOA 멤버들의 권민아 괴롭힘 의혹을 전수조사 해달라고 요청한 것. 이 매체는 수사를 위해서는 권민아가 경찰에 출석하거나 담당 형사와 통화를 하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권민아 측이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담당 형사가 소속사와는 통화했지만 권민아와는 통화를 하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측은 "강남경찰서의 연락을 받았으나 신고 의사가 없음을 정식으로 밝히며 이미 수사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불안정한 상태에서 사태가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현재 권민아의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권민아는 지난달 SNS를 통해 11년 간 이어진 지민의 괴롭힘으로 AOA를 탈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소설"이라고 일축하던 지민은 권민아의 계속된 폭로에 결국 AOA를 탈퇴,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권민아는 약 한 달 만에 AOA 멤버들이 지민의 괴롭힘을 알면서도 방관했다며 폭로를 다시 시작했고,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저격했다. 특히 권민아는 "누가 방관자라는 말을 많이 쓰던데 김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끊었다"고 설현을 언급해 재폭로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권민아는 지난 8일 또 한 번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재 권민아는 모친과 함께 통원치료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
이후 권민아는 한성호 회장과 만나 진심을 느꼈다며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SNS를 폐쇄했다. 이에 대해 우리액터스 측은 "(권민아가)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고 SNS 삭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민은 AOA 탈퇴와 연예활동 중단 선언에도 유튜브 채널 '보스베이비 지미넴'을 그대로 유지해 논란이 됐다. 새로운 콘텐츠를 올리진 않았지만 채널을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기에 비판을 받은 것. 결국 지민은 유튜브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다.
다만 설현은 tvN '낮과 밤' 촬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낮과 밤' 측에 따르면 현재 촬영이 꽤 진행 중인 상태로 설현이 갑작스럽게 하차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드라마 측 관계자는 "촬영장 분위기는 보통 때와 같다. AOA 언급에 대해서는 딱히 없다"며 "설현의 속사정은 모르겠으나 촬영장에서는 티내지 않고 다른 배우들과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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