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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은 마음에 울고 있던 하늬를 찾은 건 오대오(손호준)였다. 덩달아 마음이 아픈 대오는 유치한 장난까지 해 가며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하늬는 '아빠'란 지긋지긋한 단어가 인생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넌덜머리 나는 상황을 토로할 뿐이었다. 좌불안석이 된 '친아빠' 대오는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고작 14살의 나이에 시끄러운 인생을 살고 있는 게 모두 자신 탓인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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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은 류진 하나 망가뜨리겠다고 자신과 하늬까지 끌어드린 송대표 때문에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잘 살아보려고 농땡이 한번 안 피고 여기까지 달려 온 인생"이었건만, 자꾸 자신에게만 박한 게 야속했다. 그래도 최근 겪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내 인생에 엉킨 실을 안고 달리고 있었다"라는 깨달음 하나는 얻었다. 풀어 버리든 잘라 버리든 했어야 했다. 그래서 마음을 단단히 고쳐 먹고 작전을 세웠다. 겉으로는 "괜찮다"해도, 누구든 잘못 건드리면 "기필코 아작을 내는" '애정본색'을 드러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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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광고주를 움직여, '스타패치'에 들어간 광고를 모두 빼버리면서 작전이 시작됐다. 나기자는 탁월한 언변을 보유한 왕대표(김병춘)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송대표와의 커넥션을 미주알고주알 털어놓았다. 최종 보스 애정은 마지막에 등판했다. 송대표에게 "애꿎은 사람한테 돌 던져 피 철철 흘린 대가는 받아야 할 거 아니냐"며 혼쭐을 낸 것. "영화배우 A씨, 혼외자설 최초 유포자는 전 소속사 대표 B씨?"라는 보도는 그녀가 날린 라스트 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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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영의 부모는 두 번은 못 넘어간다며 또다시 학폭위를 거론했다. 게다가 "하늬 어머니가 제일 문제예요. 들어보니까 소문도 안 좋으시더만"이라며 선을 넘자 하늬는 또 참지 않았다. 분위기는 점점 과열됐고, 긴박한 상황으로 치달으려는 찰나, 오대오가 나타나 이를 저지했다. 심지어 "아빠입니다. 이 아이 아빠라고요"라며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비밀까지 털어놓았다. 이제 모든 것이 밝혀졌다. 애정과 대오, 그리고 이들의 딸 하늬의 관계는 달라질 수 있을까. 앞으로 남은 4회에 궁금증이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