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전북 현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감독은 15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를 마치고 이같이 말했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 수원 삼성전 무승부를 딛고 김인성, 비욘 존슨의 연속골로 2대0 승리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같은 날 수원을 3대1로 꺾은 전북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울산이 39점, 전북이 38점이다.
김 감독은 "전북이 여름에 전력 보강을 매우 잘했다. 그 시너지 효과로 김보경도 득점하는 등 팀적으로 좋아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 전북을)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우승을 목표로 승점을 쌓아야 한다. 하지만 전북 신경 안 쓸 순 없다. 사람 마음이 그렇지 않다. 다른 팀들이 전북을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올해 울산 부임 4년차인 김 감독은 "그때(9월 15일)까지 좋은 승점을 가져간다면 큰 이슈가 될 경기를 할 수 있다. 홈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에선 우리가 졌지만, 그날 우리 전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 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은 두 팀의 맞대결은 9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산은 2005년 이후 15년만의 리그 우승뿐 아니라 FA컵 우승에도 도전한다. 오는 10월 28일 맞붙을 준결승 상대는 '동해안 라이벌' 포항이다.
김 감독은 지난 6월 4대0으로 대승한 '동해안 더비'를 떠올리며 "올해 더비에서 2번 모두 승리했지만, FA컵이 남았다. 동해안 더비를 한 번 더 해야 한다. 목표를 이루게끔 노력하겠다"고 더블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울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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