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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TV보다 예쁘다"…'동상이몽2' 오나미♥마테오 소개팅, 다음 약속까지 그린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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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그린라이트 분위기가 물씬 풍겼던 오나미의 소개팅은 해피엔딩을 맞이할까.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방송인 현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박성광·이솔이 부부의 집들이와 송창의·오지영 부부의 감성 가득한 캠핑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혼집 입주 후 첫 집들이에 나선 박성광·이솔이 부부. 김영철, 김민경, 박영진, 오나미 등 박성광의 절친한 개그맨 동료들이 총출동했다. 개그맨들은 과거 박성광의 연애사를 폭로하며 짖굿은 '박성광몰이'에 나섰다. 동료들은 "박지선을 안 부른 이유가 있느냐. 박성광과 박지선이 개그를 짜다가 합숙실에서 같이 잔 적이 있었더다라"라며 박성광을 긴장케 했다. 이어 "박지선이 자는 척 하는데 박성광이 '자냐?'고 자꾸 물어보면서 가까이 왔다더라. 그러더니 선풍기 바람을 자기 쪽으로 돌렸다더라"고 이내 개그 에피소드를 곁들여 모두를 웃게 했다.

이솔이는 박성광과 결혼한 이유를 궁금해 하는 개그맨 동료들을 향해 "진실되게 늘 좋은 마음을 보여줬다"며 "기다려 줄줄 아는 사람이고 진심으로 조건없이 좋아해주는구나 생각해서 결혼하게 됐다. 말로 사랑 표현을 잘 안해주는게 서운하긴 하다"며 속내를 전했다. 이에 박성광은 이솔이를 품에 꼭 안았다.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이날 오나미를 위해 요식업을 하고 있는 훈남 작곡가 마테오를 초대해 즉석 소개팅을 열었다. 소개팅에 앞서 오나미는 소개팅룩을 갖춰 입고 메이크업까지 수정하고 나섰다. 훈훈한 외모에 오나미는 첫 만남부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나미와 마테오는 마당에서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마테오는 오나미의 의자를 넣어주는 등 남다른 매너를 선보였다. 소개팅에 앞서 동료들에게 상대가 마음에 들면 물이나 오렌지 주스를 주문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로쇠를 주문하기로 약속한 바. 오나미는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물을 주문하며 마테오에 대한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을 88년생 이라고 소개한 마테오는 오나미에게 "TV에서 볼 때보다 더 예쁘시다. 말투가 너무 귀여우시다"고 말해 오나미를 심쿵하게 했다. 마테오는 운영중인 식당의 메인 메뉴가 곱창라멘이라고 말하며 오나미를 초대했고 두 사람은 다음 약속까지 잡아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한편 송창의·오지영 부부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우천의 분위기를 가득 느낄 수 있는 감성 캠핑에 나섰다. 송창의는 캠핑장에서 아내와 김치찌개를 끓이고 소주를 마시며 그간의 로망을 이뤘다. 아내는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술잔에 음료수를 넣어 송창이의 로망을 위해 분위기를 맞춰 주었다.

송창의는 아내를 위해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카라반 평생 이용권을 받은 아내는 "다른 사람 줄 것"이라며 웃었다. 하지만 이내 호캉스 예약서 선물을 받고는 밝게 웃었다. 송창의는 "내가 아이 볼테니 자기 쉬고 오라"고 말했다. 아내를 가장 감동케 한 마지막 선물은 반지 상자에 담긴 USB였다. 상자를 열어본 아내는 보석이나 반지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는 살짝 실망한 것도 잠시,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박서준 드라마 모음집'이 담긴 USB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쌍따봉을 날리는가하면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송창의는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고는 "아내가 웃을 수 있다면 박서준도 괜찮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