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FA(자유계약선수) 다비드 실바(34) 영입을 코앞에 뒀던 이탈리아 라치오가 '뒷통수'를 제대로 맞았다. EPL 맨체스터시티에서 10년 생활을 마치고 FA가 된 실바는 라치오(이탈리아)가 아닌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깜짝' 계약했다. 소시에다드 구단은 18일 "다비드 실바와 2년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 21번 유니폼을 달게 된다.
이 발표 소식에 라치오가 뒤집어졌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라치오 구단이 분통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다비드 실바가 상식 이하의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실바는 라치오와 계약 직전까지 갔다. 지난주 로마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앞두고 있었다. 3년 계약에 매년 연봉 400만유로에다 보너스, 개인 운전수, 전용기 서비스까지 조건에 거의 합의를 본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실바 측에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속이 타들어간 라치오는 최후통첩까지 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보도에 따르면 실바 측은 라치오에 자초지종을 설명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레알 소시에다드의 영입 발표 소식을 통해 라치고가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결국 라치오 구단은 실바가 구단에 큰 무례를 범했다고 보고 있다. 라치오는 레알 소시에다드 보다 더 긴 기간과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무시당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라치오는 2020~2021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한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다비드 실바가 너무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있어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다고 보고 있다. 실바는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2010년 7월, 맨시티로 이적해 10년을 뛰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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