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메시는 쿠만 프로젝트의 기둥이다."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를 쉽게 다른 클럽으로 보내주지 않을 것 같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1년 6월말까지다. 재계약 협상 중인데 아직 최종 합의는 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충격적인 2대8 대패를 당했다. 그 굴욕적인 패배 이후 바르셀로나 구단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구단은 세티엔 감독을 경질했고, 아비달 이사도 팀을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새 감독으로 팀 레전드 출신 로날드 쿠만(네덜란드 출신)을 영입하려고 작업 중이다.
쿠만 감독과 미팅을 가진 바르셀로나 바르토메우 회장은 쿠만의 구상을 19일 바르사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커리어를 마치고 싶어한다. 쿠만은 자신의 프로젝트에서 메시가 기둥이라고 말했다"면서 "메시는 2021년까지 계약돼 있다. 우리는 꾸준히 얘기하고 있고, 메시는 우리의 새 감독 계획도 알고 있다. 우리는 지금 실망스럽지만 새 프로젝트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메시 아버지(대리인)는 나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렇다. 우리는 지금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쿠만 감독이 새 사령탑 1순위라는 걸 인정했다. 그는 "잘못 되지 않는다면 쿠만이 새 시즌 우리의 감독이다. 그는 우리의 철학을 잘 알고 있다. 우리의 스타일을 믿고 있다. 그는 우리 캡틴들과 얘기를 할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많은 감독들과 얘기를 나눴다. 쿠만은 우리가 처음 접촉한 감독이다. 쿠만에게 바르셀로나 감독은 꿈이었다"고 말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뮌헨전 대참사에 대해 "우리는 리스본 참사에 대해 모두 책임을 느낀다.우리가 위기인게 맞다.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 우리는 좀더 '피지컬 축구'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개혁은 선수를 바꾸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 팀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돈이 있다. 그러나 임금 체계는 문제다. 코로나19로 수입이 크게 줄었다. 기존 연봉을 줄여야 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이 밝힌 바르셀로나의 올해 추정 수입 손실분은 3억2000만유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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