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국 언론 풋볼365는 18일(한국시각)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두고 무리뉴 감독이 어떻게 개입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에 데뷔한 모드리치는 즈리니스키 모스타르, 인터 재프레지크, 토트넘을 거쳐 2012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모드리치는 최근 발간한 자서전을 통해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뒷얘기를 공개했다.
풋볼365는 '모드리치는 토트넘을 떠나 첼시로 이적하려 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저지한 것에 불만을 품었다. 그는 토트넘을 떠나려 했지만, 이번에도 레비 회장이 가로막았다. 이런 협상들은 힘들었다고 돌아봤다'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내가 '회장님, 약속은요'라고 상기시켰다. 그는 '얘기하자'고 답했다. 하지만 늘 화제를 피할 구실만 찾았다. 레비는 모두를 미치게했다. 합의에 도달할 때마다 다른 요구를 하는 것 같았다. 스트레스가 심했다. 초조했다. 무너지고 있었다. 내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 없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때 나타난 것이 바로 무리뉴 감독. 그는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수장이었다. 모드리치는 "무리뉴 감독님이 레비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했다. 물론 레비는 나에게 큰 기회를 줬다. 그는 팀을 위해 열심히 싸우는 회장이다. 하지만 나와의 약속을 어겼다. 나는 약속의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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