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데이비드 뷰캐넌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6이닝을 투구수 90개로 소화한 뷰캐넌은 무려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솔로포 2개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내줬을 뿐 득점권 위기에서는 안타를 맞지 않았다.
이날 득점권 위기에서 9타석 6타수 무안타. 희생플라이 하나와 볼넷 2개를 내줬을 뿐이었다.
특히 제구가 잡히지 않아 볼넷 2개로 내준 1회말 1사 1,2루의 첫 위기에서 4번 채태인을 2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했고, 8-3으로 앞선 6회말 1사 만루에서도 7번 이흥련을 유격수앞 병살타로 막아냈다.
뷰캐넌의 병살타 유도율은 전체 1위다. 병살상황 114번 중에서 23번 성공했다. 병살 유도율이 20.2%나 된다.
뷰캐넌은 자신이 병살타를 많이 유도하는 이유로 자신의 스타일이라고 했다. 땅볼 유도가 뛰어난 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쓰고 있다.
뷰캐넌은 "사실 원래 땅볼 유도형 투수다"라면서 "팽생 그런 유형의 투수였기 때문에 땅볼 타구를 만들어 병살시킬 확률이 높다"라고 했다. 뷰캐넌의 땅볼 아웃/플라이아웃 비율은
땅볼 유도를 위해 좌우 제구에 신경을 쓴다고. "몸쪽, 바깥쪽 제구로 타자들이 쫓아서 스윙을 하게끔 한다"라고 한 뷰캐넌은 땅볼 타구 유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오늘 정타로 맞은 안타도 있었지만 땅볼이었는데 코스가 좋아 내야를 빠져나가는 안타도 있었다"라면서 "그런 타구는 안타라고 생각하지 않고 땅볼을 유도한 것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뷰캐넌의 득점권 피안타율은 2할1푼9리로 피안타율 2할6푼4리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인다. 삼성 외국인 투수로 5년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뷰캐년의 성공 요인. 제구력을 바탕으로한 땅볼 유도 덕분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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