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급격하게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 대규모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된다.
서울대병원은 노원구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코로나19 경증과 무증상 환자를 격리 치료한다고 밝혔다.
노원 생활치료센터는 총 124병상으로 구성되며, 서울대병원 의사 10여 명을 비롯해 간호사, 약사, 방사선사, 행정직원 등 약 30명이 배치된다.
의료진은 매일 화상을 통해 진료를 시행해 꼼꼼히 환자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필요시 서울대병원 본원과 연계해 감염내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지원도 받는다. 병원 측은 원활한 생활치료센터 지원을 위해 건강증진센터를 폐쇄하고 지원 본부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을 때, 문경에 있는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해 성공적인 운영을 한 경험이 있다. 이후 감염병 치료의 모델이 되어 전국에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감염병 환자들에게 밀려 자칫 소외될 뻔 했던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자가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혁태 의료지원단장(가정의학과)은 "문경에서 1개월 여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했던 노하우로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수도권 의료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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