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잠실 현장]플렉센 부상 이후 첫 불펜 피칭, 김태형 감독 "선발등판 9월 중순 예상"

by

[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7월 중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 중이다.

플렉센은 지난달 중순 좌측 족구 내측 주상골 골절상을 했다. 한 달여가 지난 상황에서 25일 부상 이후 첫 불펜 피칭을 했다. 직구로만 20개의 공을 던졌다. 피칭 이후 몸 상태가 좋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잠실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플렉센도 불펜 피칭에 들어갔다. 불펜 피칭을 한 번 더 하고, 2군 경기를 소화한 뒤 이상 없으면 9월 중순 선발등판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플렉센의 다음 불펜 피칭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이날 30~35개의 공을 던질 계획이다.

8월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3위를 탈환한 두산은 아직 우승의 꿈을 버리기에 시간이 많이 남았다. 54경기가 남았다. 이 시기를 버텨나가기 위해 김 감독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건 기존 선수들의 페이스 유지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선수들이 제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선발 로테이션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대체자원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기존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준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일 것 같다"고 말했다.

포수 출신인 김 감독은 8월 주전 포수로 최용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투수들과의 호흡이 좋다. 그 동안 최용제에 대한 개인적인 그림이 있었고, 계속 지켜봐왔다. 그리고 평가를 했는데 계속 1군에서 뛰고 자신감이 오라오니 생각보다 굉장히 잘하고 있다. 앞으로 본인에게 기회가 갈 것 같다. 스스로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