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조제 무리뉴 감독은 '외국어 달인'이다.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를 기본으로 무려 6개국어를 구사하는 다중언어 사용자다.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카탈루냐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안다. 이런 무리뉴 감독이 '7번째 언어'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과 더 편안하게 소통하기 위해 시작했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27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대화하기 위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이미 6개 국어를 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한국어 공부까지 시작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팀을 이끌 때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각자의 모국어로 대화해야 한다"면서 "클럽 안에서 선수들이 각자의 모국어로 대화하는 것 역시 존중해야 한다. 나도 선수들과 있을 때는 그들의 모국어로 의사소통을 한다. 이게 바로 내가 지금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한국어 공부' 사실을 밝힌 건 그만큼 손흥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초반 팔 골절 부상을 입었지만, 이를 극복해내고 11골-10도움으로 팀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18골-12도움으로 늘어난다. 이런 활약 덕분에 손흥민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 부분 각종 상을 휩쓸었다. 무리뉴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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