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금 많이 좋아진 것이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자신의 불같은 성격을 많이 자제하고 있다며 웃었다.
산틸리 감독은 2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카드와의 2020년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준결승이기 때문에 압박감을 조절해야 한다. 우리 스타일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카드는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특히 나경복이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내가 본 한국 선수 중 뛰어난 한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산틸리 감독은 이번 컵 대회에서 다혈질적인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둔 지난 26일 삼성화재전에선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이 흐트러진 부분에 대해 불같이 화를 내기도. 이에 대해 산틸리 감독은 "많이 좋아진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더 했다. 훨씬 좋아졌다"며 웃었다.
산틸리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배구가 80%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그는 "3개월 동안 팀을 지도했는데 중요한 건 6개월 정규리그다. 선수들이 지금 같은 부분을 유지해줘야 한다"며 "매 경기 이기려고 한다. 어떤 분야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중요한 건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것도 있지만 얼마나 집중하느냐다"고 전했다. 제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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