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아마존이 31일(영국 현지시각) 공개한 토트넘 구단의 뒷얘기를 다룬 프라임 다큐멘트리 'All or Nothing'은 그동안 팬들이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 수두룩했다. 그 중에는 공격의 핵 손흥민(28)에 대한 내용도 다수 포함돼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이번 다큐멘트리에서 공개된 것 중 그중 두 가지에 주목했다.
손흥민이 지난 2019~2020시즌 첼시전에서 퇴장당한 후 라커룸에서 보인 반응이다. 작년 12월 22일(현지시각) 홈에서 벌어진 첼시전이었다. 손흥민이 후반 17분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0-2로 끌려간 상황, 손흥민이 첼시 수비수 뤼디거와 볼을 다투다 넘어졌고, 다리를 쭉 뻗었는데 그게 하필 뤼디거의 가슴 쪽으로 향했다. 뤼디거가 가슴을 잡고 그라운드에 넘어졌고,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후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뽑아들었다. 손흥민은 억울하다며 그라운드에 고개를 숙였다. 축구팬들이 당시 볼 수 있었던 건 여기까지였다.
이번 아마존 다큐멘트리에는 이후 손흥민이 라커룸에서 보인 행동과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평소 잘 웃는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퇴장 당한 후 라커룸에서 거의 미친 것 같았는데 너무 대조적이었다 평했다.
당시 라커룸에서 주저앉은 손흥민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왜 퇴장을 당했는 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풋볼런던은 이번 다큐멘트리에서 손흥민의 행복한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어 그건 다행이었다고 평했다.
또 이번 다큐멘트리에는 공손한 손흥민의 한국팬들의 모습도 등장한다. 토트넘의 홈구장에는 선수들이 출퇴근할 때 차를 몰고 들고 나는 곳이 있다. 그곳에는 늘 손흥민을 보려는 한국 팬들이 많이 몰려 있다. 이번 다큐멘트리에선 특히 유쾌한 손흥민의 한 팬을 주목했다. 지나가는 모든 차에 손을 흔들어 웃어주는 모습을 담았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 다큐멘터리 제작 'All or Nothing'의 라이브 Q&A 세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조제 무리뉴 감독, 루카스 모우라, 휴고 요리스, 델리 알리가 자리했다. 31일 아마존은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1~3화를 공개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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