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원주 DB가 치나누 오누아쿠(24)와 결별한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오누아쿠와 재계약을 했다. 오누아쿠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선수 일라이저 토마스를 대신해 DB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윤호영 김종규와 'DB 산성'을 구축하며 팀의 정규리그 1위에 힘을 보탰다. 오누아쿠는 리그 40경기에서 평균 14.4점-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제가 발생했다. 2020~2021시즌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은 것. 예정대로라면 오누아쿠는 지난달 입국해 2주 자가 격리를 거친 뒤 팀 훈련에 합류해야 한다. 그러나 오누아쿠는 입국을 차일피일 미뤘다. 오누아쿠는 올 시즌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등록한 외국인 선수 19명 중 유일하게 입국하지 않은 선수로 남았다. 결국 DB는 오누아쿠 대신 새 외국인 선수로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DB 관계자는 2일 "오누아쿠가 제대로 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팀 합류를 계속 미루고 있다. 2주 자가 격리 기간 등을 고려하면 시즌 준비 일정이 빡빡하다.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 오누아쿠를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대체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DB는 오누아쿠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대체 외국인 선수를 선발, 입국 대기 중이다. DB는 대체 외국인 선수를 다음 주 초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KBL 규정에 따르면 선수 귀책 사유로 계약을 파기할 경우 재정위원회에 회부된다. 해당 구단의 외국인 선수 교체 횟수는 소진되지 않는다. KBL은 지난 2015년 동부(현 DB)에 지명된 후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다쿼비스 터커에게 '선수자격 상실'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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