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31번째 생일을 맞아 부모님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박건우는 8일 KT 위즈 전에 1번 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2루타 2) 2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5회에는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유한준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건져올려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기쁘게 했다. 박건우의 호수비 속 알칸타라는 6이닝 무실점 쾌투를 완성, 시즌 19번째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경기 후 박건우는 "타격엔 사이클이 있지만, 수비는 다르다. 그래서 항상 수비할 때 더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오늘도 중요한 상황에서 어려운 타구를 잡아내 팀에 보탬이 된 것이 기쁘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이날 2루타 2개를 친 것에 대해서는 "처음 두 타석을 놓쳤다. 남은 타석은 힘을 빼고 정확하게 맞추는데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은 1990년생 박건우의 31번째 생일이다. 박건우는 "전에는 주위에서 챙겨주는 것에 익숙했다. 나이를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커진다"는 속내를 전했다.
이어 "생일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었다. 부모님이 꼭 이 기사를 봤으면 좋겠다"며 귀여운 아들의 면모를 뽐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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