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박남정의 딸 박시은이 걸그룹으로 데뷔한다.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8일 박시은이 포함된 신인걸그룹 하이업걸즈(가칭)가 올 하반기 데뷔한다고 밝혔다.
박시은은 가수 박남정의 딸로 아버지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데뷔 전부터 유명세를 탔다. 아버지를 꼭 빼닮은 귀여운 외모에 끼를 겸비한데다 똑 부러지는 말솜씨까지 갖춘 박시은을 보며 시청자들은 무한 사랑을 보냈다.
그런 박시은이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것은 2014년 EBS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부터다. 그리고 판타지오, 후너스크리에이티브, JYP엔터테인먼트를 거치며 가수와 연기 트레이닝을 병행, 영화 '오늘의 연애' '골든 슬럼버', 드라마 '오만과 편견' '육룡이 나르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굿 와이프' '시그널' '7일의 왕비' '쌍갑포차' 등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서 활약했다.
그리고 드디어 가수 데뷔를 선언했다. 박시은의 가수 변신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우선 핏줄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아버지 박남정은 대한민국 댄스음악사에 획을 그은 주인공이다. 박시은 또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모습으로 숱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제를 모았던 만큼, 변신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또 박시은이 소속된 하이업걸즈는 블랙아이드필승이 처음으로 자체제작 및 프로듀싱을 맡은 팀이다. 블랙아이드필승은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씨스타 등 인기 걸그룹들의 히트곡을 다수 배출한 '여돌장인'인 터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속사 측은 "박시은은 배우가 아닌 가수로도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친구이다. 앞으로 블랙아이드필승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이룰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