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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리포트]'KIA 필승조 고민ing' 박준표 돌아오니 전상현 부상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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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필승조 고민은 계속된다.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투수 박준표가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박준표는 손가락 부상으로 지난 8월 4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올 시즌 불펜에서 강력한 중간 다리 역할을 해주던 그다. 박준표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31경기에 나와 4승무패 10홀드 평균자책점 1.39로 위력적인 피칭을 해왔다.

다행히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면서 부상 이후 첫 퓨처스리그 등판을 가졌다. 박준표는 11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2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⅓이닝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20개로 제한을 두고 마운드에 올랐다가 1회가 공 9개로 끝나는 바람에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볼넷으로 주자를 남겨두고 내려온 뒤 다음 투수가 승계 주자를 들여보내며 1실점이 기록됐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몸 상태는 괜찮다고 한다. 평균 구속이 원래보다 조금 낮게 나오기는 했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던져서 그렇다. 내일 몸 상태를 다시 확인한 후 괜찮으면 일요일(13일 NC전)에 등록할 예정이다. 일단 창원 원정에 같이 동행한다. 내일 지켜보고 최종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8월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 꼴찌인 KIA 입장에서는 박준표의 합류가 천군만마나 다름 없다.

다만 박준표가 돌아오자 동시에 이탈자가 생겼다. 마무리로 안착한 전상현의 부상 이탈이다. 전상현은 10일 두산전에서 9회에 나와 1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었다. 투구를 마친 후 오른쪽 어깨 부위가 좋지 않았고, 11일 오전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급성 염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IL에 오른 전상현은 일단 창원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홈에 남아 몸 상태를 체크한 후 정확한 추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