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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 빈지노♥미초바, 수시로 뽀뽀→"언제 아기 가져요?"…찐커플의 솔직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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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빈지노 미초바 커플의 달달한 이야기부터 배우 장희진의 솔직한 일상이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12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는 장희진, 성시경, 빈지노 미초바 커플의 솔직한 일상이 그려졌다.

빈지노는 불화를 바라는 성시경에게 "이번에도 죄송스럽게도 티격태격은 없다"라고 말했다. 동거 중인 두 사람은 식사 메뉴를 정하며 '결정 기념 뽀뽀'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초바는 또박또박 글씨체로 재료들을 메모했다.

빈지노와 함께 마트로 간 미초바는 서툰 한국어로 마트 직원과 소통하며 정해진 재료들을 차근차근 카트에 담았다. 리스트에 없는 과자를 담는 빈지노를 경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빈지노와 미초바는 커플 타로를 보러 갔다. 타로 선생님은 '누가 누구를 더 좋아하는 가'에 대한 질문에 "빈지노 씨같은 경우는 벌써 결혼 카드가 나와있다"고 말했다. 미초바는 곧바로 "저는 기다리고 있다"고 쿨수락했다. 타로 선생님은 "빈지노 씨는 미초바 씨를 보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거다. 퍼센테이지를 따지면 빈지노 씨가 70% 정도 좋아하는 거다 미초바 씨 입장에서는 너무 즐겁고 좋은 관계인데 빈지노 씨는 '빨리 결혼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거다"라며 두 사람이 끈끈한 애정에 대해 이야기 했다.

미초바는 "언제 아기를 가질 수 있냐"고 물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성시경은 "이제 뭘 놀릴 수도 없다. 아기 얘기가 나오다니. 바보된 기분이다"라고 허탈해했다.

미초반은 "저는 30살 전에 아기를 낳고 싶었었다. 시간이 없다. 우리 아기는 언제, 몇 명이 찾아올까?"라고 점을 물었다. 타로 서생님은 "2세 계획을 하려면 마음이 좀 편해야하는데 미초바 카드를 보면 너무 바쁘다고 나온다. 가까운 미래에 있어서 행운의 카드가 있다"고 말했다.

빈지노는 "봤지? 내가 스테파니를 더 좋아한다"라고 으스댔다. 미초바는 "우리 아기는 똑똑하고 잘 생겼을 것 같다"면서 "4명 정도 낳고 싶다"고 말했다. 빈지노는 "네 명을 어떻게 하냐. 너는 괜찮냐"며 곤란해했고, 성시경은 "힘내"라며 화이팅했다.

한국의 소울 푸드 갈비찜과 특제 독일 요리까지 함께 둔비했다. 빈지노는 미초바의 지시 아래 열심히 재료 준비를 했다. 완성된 요리를 먹던 빈지노는 "한국에는 이름점이 있다"며 즉석에서 이름점을 하기 시작했다. 빈지노는 "우리 두 사람의 이름점은 99%다"라고 "이건 빈지노가 미초바를 99% 좋아하는 거다. 미초바는 빈지노를 1% 좋아하네"라고 미초바에게 장난을 치며 즐거워했다.

이날 "17년 차 배우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장희진은 "마음은 7년 차인데 벌써 17년차가 됐다"라며 베태랑 배우로서 감회를 전했다.

장희진의 집은 넓은 거실과 깔끔한 주방, 아담한 침실, 여기에 필라테스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있었다.

장희진은 아침에 눈을 뜨마자마 모닝 요가를 했다. 침실보다 더 신경을 쓴 요가 방에서 장희진은 아침부터 고난이도의 자세로 요가에 집중했다. 그러나 장희진은 중간중간 배고프다고 하더니 결국 시간이 흐를 수록 대충했다. 장희진은 "아킬레스건이 살아있는 발목을 만들고 싶다고 했더니 필라테스 선생님이 추천한 동작"을 반복하더니결국 영상 속 선생님의 강의는 무시한 채 7분 만에 운동을 그만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아침을 준비할 때도 "죽지는 않는다"며 털털하면서도 허당 매력을 선보였다.

장희진은 보컬 수업을 받으러 갔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고 있다는 것. 그는 "노래를 못한다. 그래서 잘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희진은 웃는 제작진의 모습에 "왜 웃으시냐"며 "저 진지하다"고 말해 더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아는 "언제부터 꿈이었냐"고 물었고 장희진은 "7개월 전부터"라며 "제가 음치다. 노래를 못하다 보니 잘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다"하소 새롭게 꾸게 된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시경은 장희진의 모습에 즉석에서 보컬 레슨을 해주기도 했다. 장희진은 성시경에게 "가능성도 없는 거냐"고 물었다. MC 조세호는 "지금 한 소절 들어보자"며 "좋아하는 가수가 있냐"고 물었다. 장희진은 "박효신을 좋아한다"며 즉석에서 '야생화'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진짜로 이야기하겠다"며 "감정이 하나도 안 들어가 있다"고 지적하며 시범을 보여줬다. 성시경은 "본인이 감정을 넣는 거랑 감정이 들리는 건 다르다. 연기다 똑같다. 감정을 넣었다가 뺐다가 해야 한다. 연기하듯 노래를 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장희진은 성시경의 충고를 귀담아들으며 "진짜 뮤지컬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시경은 "나중에 성공해서 저한테 '네가 뭘 알아'라고 해달라"고 말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요구르트를 꺼내든 장희진은 유통기한이 열흘가량 지난 걸 확인하고는 "안 죽겠지 뭐"라며 쿨하게 마셨다.

장희진은 요가, 노래에 이어 세 번째 선생님을 만났다. 세 번째 선생님은 꽃꽂이 선생님이었다. 유일하게 사랑하는 취미가 꽃꽂이라는 장희진은 꽃 배달을 온 꽃 선생님을 환하게 반겼다. 두 사람은 화려한 꽃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장희진은 "꽃꽂이하면서 마음이 좀 편해졌다"며 "제가 맨 처음 갔을 때 좀 힘들 때였다. 작년 '바벨' 드라마를 찍고 나서 너무 힘들고 지쳤다. 너무 열심히 달려서 그랬던 것 같은데 슬럼프나 극복을 위해 노력을 했다. 그때 극복이 되질 않아서 꽃꽂이를 했다"며 꽃꽂이를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장희진은 배달을 기다리며 셀프팩을 해 관심을 끌었다. 장희진표 홍삼팩이었다. 그는 "홍삼팩에 녹차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 홍삼 가루, 녹차 가루, 달걀노른자를 넣는다"며 "여유가 있으면 홍삼 가루를 많이 넣고, 엄마가 보고 있으면 녹차 가루를 더 많이 넣는 등 취향대로 조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제조한 홍삼팩은 15~20분 정도 뒤에 사용하면 된다. 특히 팩을 씻어낸 장희진의 피부는 하얗게 빛나 더욱 눈길을 끌었다.

장희진은 "뷰티프로그램 MC를 3년 넘게 했는데 이 팩이 참 잘 맞았다"고 밝혔다. 김민아는 "직접 레시피를 개발한 거냐"고 물었다. 장희진은 "뷰티 업계 쪽에서 홍삼 가루로 팩을 하는 게 한참 유행이었다. 저랑 제일 잘 맞더라"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코로나로 외출도 힘든데 성시경의 밥상 여행 제주도편 보시죠"라며 영상을 시작했다. 집콕 성시경은 홀로 주방에서 하루를 열었다. 성시경은 "정신 차리자. 이럴 때가 아니다"라며 "박병은 씨가 보내주신 갈치와 한치로 요리를 하겠다"고 요리를 했다. 박병은이 직접 낚시해 선물한 갈치와 한치는 신선한 때깔을 자랑했다.

'나 홀로 성식당'의 막이 올랐다. 성시경은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착착 진행했다. 성시경은 "한치는 얼마 전에 까서 한치 버터구이를 해먹었는데 정말 미쳤다. 박병은 형님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격했다. 심지어 한치는 껍질까지 벗겨진 완벽한 손질상태를 자랑했다.

이후 갈치를 손질하며 "이게 말이 되냐"고 감동했고 장희진 역시 "나도 친해지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등장한 박병은의 자료화면에 조세호는 "너무 멋있다, 최고다. 머리 넘기는 모습 마저 멋있다. 나도 저렇게 길러야겠다"고 찬양했다.

성시경은 자신이 만든 요리를 맛보며 자화자찬에 빠졌다. 그는 "결혼? 필요없다. 약간 미친 것 같다"며 순식간에 그릇을 비웠다. 성시경은 "박병은 배우님 앞으로 잘 될 거다. 이렇게 복을 많이 지으면 사람이 잘 안될 수가 없다. 앞으로도 영화가 너무 들어와서 고민하는 상황이 오시길 빈다"고 극찬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