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최홍림이 어머니가 실명하게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 그 못된 고집 좀 꺾어'라는 주제로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최홍림 "자식 고집은 부모가 못 이긴다고 하는데 우리 집안은 엄마 고집을 못 이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어머니의 마지막 고집은 눈물이다. 불리하면 '내가 너희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나한테 그럴 수 있어!'라고 한다. '지금까지 꾹 참고 아버지랑 사는 이유가 뭔지 알아? 너네들 때문에 이혼도 못하고!'라고 우신다. 자식들이 결국 어머니의 눈물 앞에서 약해지고 만다"고 말했다.
최홍림은 어머니가 아버지와 형과 관련된 일로 마음고생을 하셔서 많이 야위셨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한 끼도 못 드시니 얼마나 야위어졌겠나? 너무 안 드셔서 자식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아시는 분이 '이 약을 드시면 식사를 잘하게 될 거다'라고 하면서 외국어가 적혀 있는 약을 줬다. 당시(60년~70년대)에는 영어로 써져 있으면 다 좋은 건 줄 알았다. 어머니가 약을 드신 후 식사를 너무 잘하시는 거다. 살이 찌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살찌는 게 식사를 잘해서 살이 붙는 게 아니고 건강이 상해서 붓는 느낌이 들었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걱정을 했다. 나중에 약 병에 적인 글을 확인해 보니 동물용 식욕증진제였다. 그래서 약을 못 먹게 했는데, 엄마는 '왜 내가 살찌는 게 그렇게 싫으냐'고 고집을 피우셨다. 말을 못 꺼낼 정도로 고집을 피우셨다. 결국 드시다가 끊으셨다. 그런데 약을 너무 복용해 실명하셨다. 그때 왜 못 막았나 후회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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