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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리뷰]'뷰캐넌 13승+선발전원안타' 삼성, KT 완파 1년 만에 '수원악몽'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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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에이스 뷰캐넌의 무실점 호투와 시즌 4번째 선발전원안타를 앞세워 1년 여 만에 수원 악몽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장단 14안타로 7대0 완승을 거두며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올시즌 수원구장 첫 승을 거둔 삼성은 지난해 9월29일 이후 352일 만에 수원구장 6연패를 끊었다. 지난 7월10일 수원 경기 이후 KT전 4연패도 탈출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타선은 초반부터 짜임새 있게 터지며 에이스 뷰캐넌에게 힘을 실었다.

1회 2루타로 출루한 톱타자 박해민이 1사 2,3루에서 팔카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 1사 후 4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탰다. 박해민 김상수가 물꼬를 튼 뒤 구자욱 팔카가 해결했다.

4회 삼성은 상대 실책을 발판 삼아 2점을 더 뽑아내며 굳히기에 나섰다. 선두타자 실책과 안타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헌곤의 땅볼과 김상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0.

직전 경기에서 5안타를 쓸어담았던 김동엽이 5회 쐐기 솔로홈런(시즌 13호)을 날렸다. 김동엽은 7회 2사 3루에서 내야안타로 적시타를 날리며 KT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맹타로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위기마다 집중력 있게 실점을 막으며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3승째(6패). 최지광 심창민 이승현이 1이닝 씩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7점 차 영봉승을 지켰다.

KT 타선은 7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적시타 불발로 단 한명의 주자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8월26일 키움전부터 이어오던 수원 홈경기 7연승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8월 이후 5실점 이상 경기가 없었던 데스파이네는 이날 제구 불안 속에 고전했다. 6⅓이닝 동안 홈런 포함, 9안타 4볼넷 1탈삼진으로 7실점(6자책), 시즌 7패째(13승)를 안았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