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가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들여 호세 히메네스(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을 시도하는 중이라고 스페인 매체 'AS'가 전했다.
'AS'의 14일자 보도에 의하면, 맨시티는 기본 이적료 8900만 유로(약 1250억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70억원)를 더한 천문학적인 금액을 아틀레티코 측에 제시했다. 최초 오퍼가 퇴짜를 맞은 상황에서 이적료를 올렸다. 8900만 유로는 맨유가 지난해 여름 해리 맥과이어를 영입할 때 들인 8700만 유로(약 1222억원)를 뛰어넘는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아틀레티코는 '팀의 핵심 수비수를 보낼 생각이 없다'는 방침이 확고하다. 데려가려면 바이아웃으로 책정된 1억2000만 유로를 지급하라는 입장. 하지만 맨시티의 디렉터 치키 베히리스타인이 아틀레티코의 수뇌부와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AS'는 '코로나 정국에서 8900만 유로는 쉽게 거부할 수 없는, 상당한 금액'이라며 이적 성사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맨시티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본머스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수비수 나단 아케를 영입했다. 그 전후로 히메네스와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중 한 명을 영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루과이 출신 히메네스는 2013년 다누비오에서 이적료 90만 유로에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2014~2015시즌부터 주축으로 활약하며 유로파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2회 등 아틀레티코의 전성기를 뒷받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