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안드레 고메스가 클래스 넘치는 제스쳐를 보여줬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의 에버턴 출입기자 애덤 존스는 1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턴간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마치고 훈훈한 광경을 목격한 듯하다.
'리버풀 에코'에 직접 남긴 코멘트에 따르면, 에버턴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가 경기 후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에게 먼저 다가갔다. 그리고는 서로 짧은 대화를 나눴다.
존스는 이 행동을 "존중의 표시"라고 해석했다.
고메스는 지난해 11월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전에서 손흥민과의 충돌로 심각한 다리 부상을 입었다. 길게는 1년까지 장기 결장이 예상됐지만, 기적적으로 3개월 뒤인 지난 2월 그라운드에 복귀해 이날 토트넘 앞에 다시 섰다.
고메스는 이적생인 알란, 두쿠레, 하메스 등과 미드필드 진영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경기 후 잊지 않고 손흥민을 찾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태클로 고메스가 부상을 당하자 눈물을 왈칵 쏟을 정도로 괴로워했었다. 미안한 마음을 담아 문자를 직접 보냈다는 손흥민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일전에서 득점을 한 뒤 고메스를 향해 '사과 세리머니'를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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