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부적합 크릴오일로 인해 소비자들의 충격이 큰 가운데, 안전성이 확인된 적합 크릴오일 제품들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전한 크릴오일 섭취를 위해선 일단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에 접속하여 부적합 크릴오일 리스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식품안전나라 위해?예방란에 접속한 뒤 회수?판매중지 버튼을 누르면 최근 부적합으로 판명된 49개 크릴오일 제품의 이름과 브랜드를 모두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를 통해 문제가 있는 업체를 걸러낼 수 있다.
아울러 부적합 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제품과 브랜드에 대해선 온라인 판매 사이트 등에 접속하여 스펙을 꼼꼼히 따져보면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화학용매 등이 없는 안전한 제품을 구입하려면 'NCS' 표시가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NCS란 '무화학용매(No Chemical Solvent)'를 나타내는 말로, NCS 크릴오일은 이번에 문제가 된 초산에틸, 이소프로필알콜, 메틸알콜 등의 화학성분을 쓰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국내 사용이 허가된 헥산, 에탄올 등의 화학용매제도 일절 넣지 않고 만든다. 따라서 제품 상자나 판매 페이지 등에 'NCS'라는 표시가 명확하게 나와 있다면 잔류용매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이번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크릴오일 중덴 유독성 방부제인 '에톡시퀸'을 함유한 제품도 있었는데, 크릴새우는 어획 후 배에서 즉시 가공할 경우 이러한 방부제 성분을 넣을 필요가 없다. 따라서 에톡시퀸 없는 안전한 크릴오일을 구입하려면 '선상가공'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이 같은 확인 과정이 복잡하다면 추출용매, 화학방부제 등에 대한 불검출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를 미리 알아두고 이들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 공인기관으로부터 적합성적서를 발급받은 곳은 '뉴트리코어', '홀푸드스토리', '바디닥터스' 등 일부 종합비타민 브랜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