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금 이 순간, 은돔벨레를 완전히 믿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 사랑'에 빠졌다. 결정적인 골로 팀에 승리를 이끈 탕귀 은돔벨레에 대해 "지난 시즌에 비해 월등히 나아졌고, 이제는 그를 믿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은돔벨레의 활약상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토트넘은 머나 먼 원정길에서 간신히 승리했다. 18일(한국시각)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의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와의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UEL) 2차 예선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해리 케인의 동점골과 은돔벨레의 결승골이 후반 늦게야 터졌다.
이날 토트넘은 베스트 전력을 가동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케인과 베르흐베인, 로 셀소, 시소코, 호이비에르, 데이비스, 산체스, 다이어, 도허티, 요리스가 선발로 나왔다. 무리뉴 감독과 최근 불화설이 불거진 델레 알리가 제외됐다.
그러나 호화로운 스쿼드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리드를 잡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오히려 후반 26분에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33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고, 7분 뒤 은돔벨레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런 경기 내용 덕분인지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은돔벨레를 향해 찬사를 이어나갔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 런던은 이날 무리뉴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를 전하며 "무리뉴가 2대1 승리 후 은돔벨레에 대해 토트넘 팬들이 정확히 듣고 싶어하던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는 진화의 단계에 와 있다. 지난 시즌에는 그렇지 못했다"면서 "지난 시즌에 은돔벨레는 발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상태에 고착돼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훈련이 아주아주 잘 돼 있다. 부상에서도 회복하며 신체적으로도 더 나아졌다. 오늘 은돔벨레는 마지막 30분 동안 팀에 꼭 필요한 걸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지금 이 순간, 나는 은돔벨레를 믿는다. 그의 자질에 관해서도 절대 의심하지 않는다. 이전에 그의 동기부여나 프로다운 태도에 관해 의심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은돔벨레에 대한 '찐애정'을 과시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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