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불편해도 계속 써야 한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보호장구가 삽입된 특수모자 착용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김광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0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0.63에서 1.34까지 뛰어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김광현은 화상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 시작했는데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결과가 조금 좋진 않았지만 팀이 이겨 다행이라 생각한다"는 밝혔다.
이날 김광현은 특수 제작된 모자를 썼다. 신장 경색 이후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출혈이 발생하거나 멍이 생기면 안되기 때문. 이에 보호 장비가 들어있는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김광현은 "일반 모자보다 조금 불편했다. 사실 안에 보호 장비가 있다 보니 더 큰 것을 썼다. 투구 폼이 던질 때 모자가 흔들리는 편이고 모자를 자주 만지는 편인데 조금 불편하긴 했다. 어쨌든 의사가 쓰라고 이야기를 했기에 불편해도 계속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팀이 역전승한 부분에 대해선 "아이싱하면서 더그아웃에서 열심히 응원했다. 역전해서 기분이 좋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역전을 해줬고 팀이 이겨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 것이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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