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에서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고있는 조쉬 린드블럼이 지난주 공백 이유에 대해 본인이 직접 설명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통합 우승과 정규 시즌 MVP를 수상한 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했다. 개막 초반 다소 부진했던 린드블럼이지만,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경기부터 다소 살아나는 모습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김광현과 맞붙었던 린드블럼은 5이닝 무실점으로 반등 도약을 알렸고, 21일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5⅓이닝 3안타 2탈삼진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선발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워 5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5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은 린드블럼은 6회에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구원 등판한 프레디 페랄타가 린드블럼의 책임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면서, 자책점이 기록됐다. 그러나 밀워키는 이날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고 린드블럼은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하게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81이다.
경기가 끝난 후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한 린드블럼은 지난주 '가족상 휴가자 명단'에 올랐던 이유를 설명했다. MLB에서는 선수나 직계 가족이 심각한 병을 앓거나 사망할 경우 '가족상 휴가자 명단'을 3~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린드블럼이 휴가를 신청했을 당시, 외부에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팬들의 걱정과 관심이 컸었다.
린드블럼은 화상 인터뷰에서 "아내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했었다.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 휴가를 사용했었고,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하며 "아내는 다음주에 수술을 받기로 했다. 다행히 지난주보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지난주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모든 사람에게 힘든 시간이 있다. 나도 동료들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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